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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어린이집 차량에 방치된 4세 여아…질식사 추정 사망

입력 2018-07-17 21:41 수정 2018-07-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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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척 안타까운 사고 소식인데, 폭염과 관련한 사고 소식입니다. 동두천시의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4살 여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더위에 질식사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이한길 기자, 들어온 소식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4시50분쯤,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에서 4살 여자 아이가 숨진채 발견이 됐습니다.

숨진 여자 아이는 오늘 아침에 통학차량에 탑승한 뒤 어린이집에 도착한 뒤 미처 내리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차량에는 9명의 원생이 타고 있었는데 숨진 여자 아이만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운전기사를 포함해 어린이집 교사들중 누구도 수업이 끝나는 오후 4시 반까지 김양이 차에서 내리지 못한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담임교사가 수업이 마칠 때까지 김양이 보이지 않자, 부모에게 전화를 했고, 부모에게 아침에 어린이집에 갔다는 말을 듣고 차량에서 숨진 김양을 찾아냈습니다.

김양은 결국 폭염 속 차량 내부에 장시간 방치되면서 뜨거운 열기에 질식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김양의 자세한 사망원인과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원이 많은 것이 아니라 8~9명 정도 였는데, 그것을 알지 못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습니다마는 그 외에 다른 얘기가 들려오는 건 없습니까? 부모님들의 얘기라든가 아니면 어린이집 쪽의 얘기라든가 더 알려진 건 없습니까?

[기자]

우선 경찰은 내일이나 모레 숨진 여자아이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고 어린이집 관계자들 구체적인 과실여부는 앞으로 계속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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