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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전쟁 터지면 청와대 역시 안전하지 못할 것"

입력 2014-11-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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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23일) 다시 한 번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 역시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구동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최고권력기구 국방위원회가 지난 주 유엔을 통과한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초강경 대응을 선포했습니다.

유엔 결의로 김정은에 대한 국제형사제판소 제소 가능성이 열리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겁니다.

[북한 국방위원회/조선중앙TV (오늘) : 미국과 그 하수인들이 유엔 무대를 악용해 조작해 낸 인권결의를 전면 거부, 전면 배격합니다.]

특히 1993년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상기시키고, '핵 전쟁'이란 말로 청와대를 위협하면서 추가 핵실험을 시사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조선중앙TV (오늘) : 20여 년 전 우리 공화국이 핵 선언 뇌성을 울렸을 때를 심중히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핵 전쟁이 터질 경우 과연 청와대가 안전하리라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당장 4차 핵실험을 강행하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이) 핵 억제력 강화를 운운했지만 중국과 러시아 입장을 모두 감안한다면 실제 핵실험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정부는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정홍원 총리는 추모사에서 "연평도 도발을 통해 한반도에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딘 사실을 확인했다"며 안보태세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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