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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현, 센다이 원전 재가동 최종 승인

입력 2014-11-07 17:53

일본, 원전 재가동 첫걸음 내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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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재가동 첫걸음 내디뎌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의 이토 유이치로(伊藤祐一) 지사가 7일 현 내 센다이(川內) 원전 재가동을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가고시마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에서 노심 용융이 일어나 일본 내 원전 가동이 전면 중단된 이후 새로 채택된 안전 기준에 따라 처음으로 원전을 재가동하게 된다.

이토 지사는 이날 가고시마 현의회가 센다이 원전 1,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전 재가동에 대한 일부 주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모든 사항들을 다 검토했지만 원자력 에너지에 의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원전 재가동 계획을 예정대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지난 7월 센다이 원전 1, 2호기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새로 마련된 보다 엄격한 안전 기준에 부합된다며 원전 재가동을 결정했었다.

센다이 현의회는 이에 따라 이날 원전 재가동 여부를 표결에 부쳤으며 집권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의 찬성으로 원전 재가동을 승인했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48개의 모든 원전들의 가동이 중단됐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정을 믿을 수 없다며 원전 재가동에 반대하는 운동을 계속 펼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원전 가동 중단 이후 일본이 발전을 위한 에너지 수입 비용이 급증함으로써 일본 경제 회복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며 원전 가동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밀어붙여왔으며 이날 센다이 원전 재가동 결정으로 그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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