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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노부부 동반자살…경찰 "영화 따라한 것 같다"

입력 2013-11-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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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으로 투병 중이던 80대 남편과 디스크에 시달리던 60대 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전남 목포시의 한 주택에서 노부부가 숨져있는 것을 사위가 발견했는데요, 방 안에는 연탄 1장이 탄 채로 발견됐습니다.

탁자에 놓여있던 유서에는 "아내가 아프고 나도 아파서 같이 죽기로 했다"며 "자녀들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다, 미안하다"고 적혀 있었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이 부부는 2011년 많은 관객을 울렸던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나오는 자살 장면을 따라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병들고 늙은 부부가 서로를 간병하다 자살하는 현실에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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