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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우한연구소서 코로나 시작…거대 증거 있다"

입력 2020-05-04 21:31 수정 2020-05-0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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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5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이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을 또다시 내놨습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이번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입니다. 중국은 미국의 허세라고 반발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첫 출처를 놓고 미국 정부가 다시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를 겨냥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현지시간 3일 / 미국 ABC방송) :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거대한 증거가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이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시작됐다고 말해 왔습니다.]

다만 엄청난 증거가 뭔지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바이러스를 의도적으로 유출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 말할 게 없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이런 주장은 며칠 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 한 발 더 나간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4월 30일) : (우한연구소가 바이러스의 진원지라는 확신을 주는 뭔가를 본 적이 있습니까?) 네, 봤습니다. 봤어요.]

중국을 상대로 계속해서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겁니다.

미 국토안보부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감추면서 의료용품을 비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하는 건 1월 말로 미루고 마스크와 수술용 가운 등의 수입은 늘렸다는 겁니다.

하지만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을 공격하기 위한 허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현재까지는 코로나19가 자연에 사는 박쥐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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