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교 취업 연계 장려금 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직업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중소 기업이나 중견 기업에 취업하면 300만원을 주는 것입니다. 내일(24일)부터 신청을 받는데요. 취업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아서 실제로 돈을 받는 학생은 적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장려금은 중소기업 취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직업계고나 일반계 고등학교 위탁과정 3학년 학생들이 대상입니다.
내일부터 한국장학재단에 신청한 후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취업이 확정되면 300만 원을 받습니다.
6개월 이상 회사를 다녀야 합니다.
정부는 올해 2만 5500명에게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더 많이 줍니다.
한사람당 400만원씩, 대상자는 3만 2000명입니다.
문제는 취업률이 떨어지다 보니 장려금을 받는 학생이 계획보다 적다는 것입니다.
직업계 고등학교 취업률은 2017년 53.6%에서 올해 34.8%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기 장려금은 2만 4000명에게 줄 수 있는 규모였는데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예산 735억 원 중 400억 원 정도만 나갔습니다.
교육당국은 2022년까지 고졸 취업률을 60%까지 올린다는 계획인데, 양질의 고졸 일자리부터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