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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은 양산, 동쪽은 우산…'다른 하늘' 아래 한반도

입력 2018-08-16 21:37 수정 2018-08-16 21:45

태풍 번번이 한반도 비껴가…19호 태풍 '솔릭'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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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번번이 한반도 비껴가…19호 태풍 '솔릭' 발생

[앵커]

더위의 끝자락 '말복'인 오늘(16일), 전국의 하늘 표정은 제각각이었습니다. 서쪽지역은 폭염특보가 이어졌지만 동쪽지역은 비가 와서 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태풍 영향권인 제주도는 폭염, 호우, 풍랑 특보가 동시에 내려졌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같은 한반도지만 동쪽과 서쪽 지역의 하늘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서울 비롯한 서쪽지역은 맑고 투명한 하늘 아래 일사량이 많아져 35도를 웃도는 더위가 계속됐습니다.

반면 동쪽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경북 경주는 116.5mm, 강원도 고성은 73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도는 폭염에 호우와 풍랑특보까지 겹쳤습니다.

비 때문에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간 곳도 많았습니다.

다행인 것은 한 달 넘게 한반도에 더운 바람을 불어 넣은 티베트 고기압이 얇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기압 틈새가 벌어지면서 한반도 북쪽에서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내려와 주말까지는 기온이 조금이나마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열대야도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음주 초에는 다시 기온이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이미 17호 태풍 '버빙카'와 18호 태풍 '룸비아'가 각각 베트남과 중국쪽으로 방향을 튼 가운데 오늘 오전 괌 주변에서 19호 태풍 '솔릭'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이후 경로는 유동적입니다.

태풍이 한반도 쪽으로 접근할 경우 다음주 후반에는 비가 내리며 다시 기온이 떨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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