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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 "실망스럽고 불안"…고강도 대북 압박 예고

입력 2017-05-22 09:11 수정 2017-05-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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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국제사회는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전제로 "체제 보장"까지 언급한 미국은 경제, 외교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맞대응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다시 강대강 국면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실망스럽고 불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상 대북 압박이 강화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렉스 틸러슨/미 국무장관(현지시간 21일 폭스뉴스 인터뷰) : 북한 정권에 경제적·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초기단계에 있습니다.]

북한 도발 중단을 요구해 온 만큼, "앞으로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는 것이 안보와 번영의 길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북한이 이해하게 될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틸러슨 국무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경우 체제를 보장할 수 있다'는 취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이 계속된다면 대북 압박 수위를 올리는 일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세계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어제) : 이번 주 후반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뤄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23일 비공개 회의를 소집해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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