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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환자 95명·사망자 7명…"심각 수준 대응"

입력 2015-06-09 14:58 수정 2015-06-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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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확진자가 또 다시 추가됐습니다. 정부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대책을 내놨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주 기자! 환자가 몇 명이나 늘어난 건가요?

[기자]

추가된 메르스 확진 환자는 모두 8명입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째 환자와 접촉했고, 다른 한명은 16번 환자가 거쳐 간 건양대병원에서 발생했습니다.

나머지 4명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의료기관 3곳에서 추가됐는데요, 지난달 26일 6번 환자와 함께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머물던 2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역시 6번 환자와 여의도 성모병원 같은 병실에 머무른 6번 환자의 사위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15번째 확진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60대 여성과 70대 남성도 각각 감염됐습니다.

추가적으로 방금 들어온 소식이 있는데요, 공식적으로 질병관리 본부에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성남에서 1명, 원주에서 2명의 확진자가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사망자와 퇴원자도 각각 한 명씩 나왔는데요, 추가 사망자는 47번째 환자인 68살 여성이고, 퇴원자는 18번째 환자인 77살 여성입니다.

따라서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고, 퇴원자는 3명이 됐습니다.

[앵커]

정부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대책을 내놨죠?

[기자]

오늘(9일) 최경환 부총리가 국무총리 직무대행 자격으로 첫 범정부 메르스 일일점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방역당국의 메르스대책본부가 사실상 총리급으로 격상된 건데요.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메르스 사태를 이번 주 내 끝내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현 상황은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 단계지만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 수준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가 대책도 나왔는데요, 정부는 앞으로 메르스 치료에 사용되는 비용을 전액 지원키로 했습니다.

항바이러스제 치료와 격리실 입원에 발생하는 비용도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토록 조치했습니다.

또 어제부터 통신사와 협의해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활용한 메르스 관리대상자 위치추적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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