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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춘 사건 발생지와 2km 거리…주민 불안감 확산

입력 2014-12-13 20:54 수정 2014-12-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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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은 재작년에 있었던 오원춘 사건이 발생했던 곳에서 2km도 안 떨어진 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가까운 장소에서 잇따라 잔인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춘봉은 자신의 월셋방에서 사체를 훼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 씨의 월셋방은 토막시신이 발견된 팔달산 등산로와 살점이 발견된 수원천의 중간 지점에 있었습니다.

도보로 10분도 채 되지 않는 곳들입니다.

피의자 박춘봉의 집 주변입니다.

낡은 다세대 주택들이 좁은 골목에 모여 있습니다.

특히 폐쇄된 공터가 있어 범죄 위험이 높아 보입니다.

게다가 오원춘 사건이 일어난 장소와 2km 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원춘 사건은 2012년 여성을 성폭행하고 토막내 유기한 사건입니다.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 : 얼마나 기절하겠어. 어제 그 소리 듣고 잠이 안 오더라고요. 막 치가 떨리더라고요.]

[근처 상인 : 겁나죠. 불안하죠. 그 건물 배달도 갔었는데. 모이면 다 그 얘기만 해요.]

심지어 중국동포를 기피하기까지 합니다.

[식당 주인 : 주인이 (중국동포에게 방을) 빼달라고 했대요. 2월인가 3월이 기한인데요. (이번에 빼달라고 한 거에요?) 응. 이번 사건이 또 나니까.]

또 다시 일어난 토막살인 사건에 주민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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