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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 성적순이 아니었다?…"몸값 과열 심해"

입력 2014-11-27 22:07 수정 2014-11-2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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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FA시장에 이상현상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선 몸값은 성적순이 아니었고요, 팬들의 입김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온누리, 송지영 기자가 짚어드리죠.

[기자]

SK 최정이 86억 원에 남은 것보다 롯데 장원준이 88억 원을 뿌리친 게, 더 큰 화제였습니다.

올 시즌 성적을 살펴봐도 장원준은 투수 각 부분에서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88억 원 제안도 놀랍지만, 그 제안을 거절한 장원준도 놀랍습니다.

챔피언 삼성은 어제(26일) 173억 원을 풀었습니다.

삼성 윤성환, 올해 평균자책점 4.39에다 35세의 나이가 있는데도, 80억 원을 받았습니다.

중간계투 안지만까지 65억 원을 받았는데, 우승 격려성이라 해도 쉽게 동의할 만한 금액이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성적에 비례하지 않는 FA 계약은 조동찬 조동화 형제가 극명한 사례인데요, 삼성 조동찬은 주전이 아닌데도 4년에 28억 원을 받았지만 올 시즌 125경기를 뛴 SK 조동화는, 4년 22억 원에 그쳤습니다.

[진필중/해설위원(프로야구 해설가) : 구단들의 잣대가 없어서 선수들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구단이 (몸값을) 너무 부풀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

배영수와 송은범, 이성열 등 원소속 팀과 계약하지 못한 FA는 다음 달 3일까지 다른 구단과 협상할 예정인데, 이미 가늠할 수 없게 된 FA 몸값,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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