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교황 할아버지는 내 친구" 프란치스코와 꼬마 화제

입력 2013-10-31 08: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권위에 얽매이지 않는 겸손한 모습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에게 귀여운 꼬마 친구가 생겼습니다. 천진난만한 동심과 이를 바라보는 교황의 미소, 지금 만나보시죠.

이상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가정의 날 축하 행사.

의자에 앉아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대여섯 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다가갑니다.

교황은 귀여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아이는 교황의 목에 걸린 십자가에 입을 맞춥니다.

그러나 뜻밖의 상황은 이때부터입니다.

아이는 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신도들이 교황에게 인사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교황청 경호원이 사탕을 건네주며 회유해보지만 끄덕도 않습니다.

도리어 교황의 연설 도중 태연히 교황의 자리에 앉아 연설을 듣기까지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용서는 아주 중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약점이 많습니다.]

교황은 광장에 모인 수많은 신도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자리를 떠났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