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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몰카사건' 다시 경찰로…확인 피해자만 10여명

입력 2018-08-16 21:18 수정 2018-08-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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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 뉴스룸 > 에서 '대형병원 몰카 사건'을 보도해드렸지요. 영상에 찍힌 피해자들과 해당 병원의 노조가 경찰에 고소, 고발을 제기했습니다. 영상에서 확인된 피해자만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간호사 탈의실 불법촬영 엄중 수사하라! (수사하라! 수사하라!)]

서울대병원 노조와 피해자들이 오늘(16일) 서울지방경찰청 앞에 모였습니다.

서울대병원 산하 한 대형병원 탈의실을 찍은 불법 영상이 잇달아 발견되자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고소장과 고발장을 제출한 겁니다.

이 영상은 이미 2015년 1월 피해자들이 신고해 경찰이 수사했지만 범인을 찾지 못하고 수사가 종결됐습니다.

피해자들과 노조는 당시 유력 용의자 전공의 이모 씨를 지목했지만 경찰이 이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고, 병원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해당 병원의 간호사 탈의실을 찍은 또 다른 영상들과 피해자들이 확인됐습니다.

[박경득/서울대병원노조 관계자 : (피해) 간호사 수는 십수 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다른 탈의실에 추가로 카메라가 설치됐다면 해당 병원에서는 간호사 수백명이 그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찍힐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병원 측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은 피해자들을 통해 영상 촬영 시점 등을 조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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