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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논란' 수리온 개조 헬기 사고…"원인규명 예정"

입력 2018-07-17 20:17 수정 2018-07-18 01:52

'수리온' 해병대용으로 개조한 '마린온' 추락
해병대사령부, 사고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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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해병대용으로 개조한 '마린온' 추락
해병대사령부, 사고위원회 구성



[앵커]

사고가 난 헬기는 한국형 전투 헬기 '수리온'을 해병대용으로 개조한 '마린온'입니다. 수리온은 국산 헬기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개발 단계부터 안전성 논란이 많았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추락한 헬기는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해병대 상륙 작전에 맞도록 개조해 마린과 수리온을 결합한 '마린온'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해병대가 올해 1월 2대를 인수했는데, 이 가운데 2호기가 추락했습니다.

아직 실전에 투입되지 않은 상태로, 전력화를 위한 시험비행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해병대 관계자는 제작사 측이 정비를 한 뒤 시험비행을 하던 중 헬기에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수리온은 2015년말 육군항공학교에서 불시착 사고가 있었고, 2016년에는 일부 기체에서 균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같은해 메인기어박스에 결함이 발견된 적도 있습니다.

감사원이 결빙성능검사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국산 헬기 개발 과정에서 불가피한 시행착오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또다시 사고가 발생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이 필요합니다.

해병대사령부는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찾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실전배치되지 않은 기종이어서, 자체 규명보다는 제작사 측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리 말씀드리자면, 현장에는 지금 저희 취재기자가 가는 중인데 현장에 도착하는대로 현장소식을 좀더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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