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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인질극 진압작전…12명 구출, 괴한 5명 사살

입력 2016-07-02 13:18

35명이 인질로 잡혀…한국인 인질은 없어

사건 발생하자 IS가 배후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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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명이 인질로 잡혀…한국인 인질은 없어

사건 발생하자 IS가 배후 자처

[앵커]

밤사이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무장괴한들이 30명이 넘는 인질을 붙잡고 현재까지 경찰과 대치 중에 있는데요. 현지 경찰이 12명의 인질을 구출했다는 소식이 방금 들어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류정화 기자, 인질극이 계속되는 것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장괴한들이 인질을 잡고 현지경찰과 13시간째 대치상태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방금 전 현지 경찰이 12명의 인질을 구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5명의 괴한이 사살됐고 1명이 생포됐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 현지시간 어제(1일) 오후 9시 20분쯤 중무장한 무장괴한 9명이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의 외국공관 밀집지역의 한 레스토랑에 침입했는데요.

외국인 20명을 포함해 총 35명이 밤사이 인질로 붙잡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인질 가운데 숨진 사람도 있다고요?

[기자]

네, 경찰의 포위작전이 시작되자 괴한들이 폭발물을 터뜨리는 등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교전과정에서 경찰 2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인질을 포함해 40명 이상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괴한과 연계된 단체에서는 인질 24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붙잡힌 인질 35명에는 이탈리아인 7명을 포함해 외국인이 20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한국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누구의 소행인지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네, 무장괴한들은 식당에 침입하면서 신은 위대하다는 뜻인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사건이 발생하자 이슬람 무장단체인 IS가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지만, 아직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전문가들은 최근 40명 이상 숨진 터키 이스탄불 공항 테러와 더불어 IS가 건국 2주년을 즈음한 연쇄 테러의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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