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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강남·서초 유·초·중 8일 휴업령 검토

입력 2015-06-05 16:00 수정 2015-06-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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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지역 한 병원 의사 A씨가 불특정 다수의 사람 천 여명과 접촉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오는 8일 서울 강남·서초구의 유·초·중학교 166곳에 대한 휴업령을 검토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어 월요일이 메르스 확산 차단의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며 "서울시 확진 환자의 동선이 강남 지역에 집중됐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불안을 반영, 강남지역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들에 대해 월요일 일괄 휴업여부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주말에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7일 오후 2시에 학생감염병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강남·서초 지역 휴업령에 대해 논의한 후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메르스의 진행상황과 A씨와 접촉한 사람들의 확진 여부 등을 가지고 휴교령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근표 교육정책국장은 "오늘과 내일, 모레에 걸쳐 메르스가 진정국면으로 넘어가는지 확산국면으로 넘어가는지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며 "서울시가 제작중인 접촉환자 동선 지도 등 교육청에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수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9시 현재 서울 지역 61곳의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으며, 중학생 한 명과 고등학생 한 명이 각각 자가 격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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