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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오전에 대부분 그쳐…영동 12일까지 최대 100mm

입력 2019-07-11 07:11 수정 2019-07-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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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강원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100mm 안팎의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미시령 지역에는 1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장마 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강원도를 지나면서 많은 비를 뿌린 것입니다. 남부 지방에는 40mm 안팎 서울에는 10mm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동쪽에 집중돼 내리고 있는 이번 장맛비입니다. 다른 곳들은 오늘(11일) 오후까지 모두 비가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으로는 내일 새벽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장맛비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남쪽에서 올라온 장마전선과 동풍이 만나면서 밤사이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동쪽 바다에서 습한 바람이 불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한 것입니다.

강원 영동 북부에는 어젯밤 11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강원 영동 중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남부지방은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경북 해안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오늘 새벽 4시에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의 강우량은 강원 동해안 100mm 안팎 광주와 부산 39mm, 서울은 10mm가량입니다.

오늘은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습니다.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비가 오다가 강원 영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오전에 그치겠습니다.

충청내륙과 남부내륙에는 오후부터 밤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 산간 지역에는 내일 새벽까지 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강원 영서와 경북에는 오늘 오전까지 5~20mm, 서울·경기와 충청에는 5mm 안팎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영동지방은, 지난 4월 대형산불 피해를 입은 뒤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산간계곡이나 하천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사전에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합니다.

장마전선은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 당분간 일본 부근에서 소강상태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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