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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새 시대 새벽"…대북제재 완화엔 중·러와 충돌

입력 2018-09-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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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만간 북한을 다시 찾을 예정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새 시대의 새벽이 밝았다"며 앞으로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미국이 주재한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였는데, 다만 대북제재를 푸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서는 러시아, 중국과 강하게 부딪쳤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려는 과거 외교적 시도는 실패했지만 이제 새 시대의 새벽이 밝았습니다.]

북·미 협상의 실무 책임자인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후속 협상에 대한 기대감부터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의 이완을 경계했습니다.

올해 대북 정제유 공급 제한량인 50만 배럴이 환적 등의 수법으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경고한 겁니다.

제재의 상한선을 지키라는 압박에 러시아는 점진적 제재완화로 맞섰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북한의 점진적인 군축 조치에 따라 제재를 완화해야 합니다. 모든 행동엔 그에 따른 반응이 있어야 합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적절한 시점에 북한의 조치에 따른 제재 수정을 고려해야 한다"며 역시 제재완화론을 폈습니다.

앞으로 안보리에서 전개될 대북제재 완화를 둘러싼 기싸움의 예고편 성격입니다.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향후 몇 주, 몇 달이 지나면 항구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공유된 목표에 더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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