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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바꾼 최경환, 오늘 피의자 소환…특활비 수수 혐의

입력 2017-12-0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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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정부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도 오늘(5일)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한 차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가 오늘 나오겠다는 뜻을 지난주에 밝혔고, 여기에는 같은 친박계 김재원 의원이 검찰 조사를 이미 받은 게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합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이자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지난 2014년 10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그동안 관련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해왔습니다.

[최경환/자유한국당 의원 (지난달 24일) : 저는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뇌물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국정원장이 기재부 장관한테 돈 주면서 로비한다? 그건 상식에 맞지 않습니다.]

검찰의 소환 요구도 거부하다, 지난달 28일 입장을 바꿔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병기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최경환 장관에게 줄 1억 원을 승인했다는 자수서와 국정원의 예산을 담당했던 이헌수 전 기조실장으로부터는 직접 돈을 건넸다는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의원이 검찰에 출석하면 같은 당 김재원 의원에 이어 국정원 특활비 상납 의혹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두 번째 현역 의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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