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구속 반대 주장하며 "다 드러누워"…자택 앞 아수라장

입력 2017-03-30 20:42 수정 2017-03-30 20: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30일)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앞에 몰려든 친박 지지자들은 크게 격앙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 7명은 자택 안으로 들어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일찍부터 자택 앞에는 친박 지지자들이 몰렸습니다. 수십 명이 밤을 샜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반대를 주장하며 자택 앞 도로를 점거했습니다.

일부는 아예 길에 누웠습니다.

[다 드러누워, 다 드러누워!]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가는 것 자체를 막겠다는 겁니다.

경찰과 충돌도 일어났습니다.

[차도에 누워있어서 교통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간신히 도로를 확보했고 자택 주변 100여m 인근을 모두 통제했습니다.

언론사 취재진을 향한 막말과 위협도 이어졌습니다.

오전 9시30분, 최경환, 윤상현 등 친박계 의원 7명이 침통한 표정으로 자택 앞에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안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오전 10시 10분쯤, 박 전 대통령이 법원에 가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자 자택 주변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곳곳에서 비명과 울음소리도 들렸습니다.

[지켜야 해!]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는 가까스로 자택을 벗어났습니다.

지지자들 중 일부는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고, 일부는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관련기사

[현장영상] 박 전 대통령, 법원 출석…취재진 질문에 '침묵' 일부 지지자 "날 밟고 가라"…출석 앞두고 격앙된 삼성동 "가시면 안돼요",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지지자들 '오열' 친박엔 "미안" 출석 땐 '침묵'…무의미해진 포토라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