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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하는 박 대통령 vs '뇌물죄 수사' 고삐 죄는 특검

입력 2017-01-01 21:11 수정 2017-01-0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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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박근혜 대통령이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새해 첫 날에도 대통령 뇌물죄 수사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특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준 기자, 오늘(1일) 특검도 대통령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전해 들었을 텐데요, 반응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특검은 박 대통령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박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을 강조한 것과 상관없이 제기된 혐의나 의혹들을 수사로 하나하나 풀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그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에 대해선 오늘도 소환자가 있었죠?

[기자]

우선 어제 구속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틀째 불려 나왔는데요, 문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찬성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았는데, 특검 조사에서 실제로 압력을 넣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검은 문 전 장관이 외압을 넣은 게 대통령 지시 때문이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그룹이 연루된 뇌물죄와 관련해선 김종 전 차관도 다시 나와 조사를 받고 있죠? 어떤 얘기가 오가고 있습니까?

[기자]

김 전 차관은 우선 삼성이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세운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16억원을 지원하는데 관여한 혐의로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특검은 삼성이 장씨의 스포츠영재센터나 정유라씨 승마와 관련해서 특혜성 지원을 한 게 삼성 계열사 간의 합병 찬성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데요.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이 부분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앵커]

잠시 뒤, 저희가 리포트로 더 자세히 전해드릴텐데요,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도 체포돼 조사받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류 교수는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최씨 측의 청탁이나 대학 고위 관계자의 지시나 관여가 있었는지 등을 류 교수를 상대로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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