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심각한 계파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고위원회 '막말 파문'의 당사자인 정청래 최고위원이 11일 주승용 최고위원의 지역구 사무실인 여수을 지역위원회를 사과방문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2시께 여수을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주승용 최고위원과의 접촉을 시도했으며 오후 4시께 주 최고위원과 만날 예정이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사전연락도 없이 여수 현지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공갈 발언'을 사과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주 최고위원은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노 패권주의'를 지적했다가 정 최고위원으로부터 '공갈 발언'을 들은뒤 사퇴를 선언하고 칩거했었다.
새정치연합 여수을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정 최고위원이 사전 연락 없이 사무실을 방문해 주 최고위원과의 만남을 요청했다"며 "주 최고위원과 어렵게 연락이 이뤄져 두 최고위원이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