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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검찰, 성역없이 수사해야…특검보다 수사가 우선"

입력 2015-04-12 14:01 수정 2015-04-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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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특검과 관련해선 검찰 수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당도,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새누리당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김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12일) 오전 10시 30분 당사에 나온 김무성 대표는 "신속한 규명을 통해서 빨리 이 충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과 관련해서는 대한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는데요. 김 대표는 특히 "대한민국 검찰의 명운을 걸고, 좌고우면하지 말고 국민만 바라보고 철저한 수사를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의 특검 도입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우선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지난 금요일 이후, 집권여당 대표가 철저한 검찰 수사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김 대표도 사망 전 성 전 회장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성완종 전 회장이) 자원외교 비리와 관계없는데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 하는 호소를 해서 검찰에서 없는 죄를 뒤집어씌울 수 있겠느냐, 변호사 대동하고 잘 조사를 받으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내일부터는 국회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는데, 야당의 총공세가 예상되죠?

[기자]

새정치연합은 오전에 전병헌 최고위원 주재로 대정부질문과 관련한 실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적혀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참석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정청래, 홍영표 의원 등을 질의자로 내세웠습니다. 전 최고위원은 "거짓말을 한다면 인사청문회 이후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될 것이라 경고한다"며 이 총리에 대한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앵커]

새누리당 비주류계 의원들이 오후에 회동을 한다고요?

[기자]

네. 새누리당 소속의 정병국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당내 비주류이자 2000년대 초중반 '쇄신'을 이끌었던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성완종 리스트로 민심이 붕괴의 위기에 처한 상황이어서 대대적인 쇄신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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