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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 대통령 3·1절 기념사 비판…"공허해"

입력 2014-03-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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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 대통령 3·1절 기념사 비판…"공허해"


야당이 1일 박근혜 대통령의 95주년 3·1절 기념사 내용을 비판했다.

민주당 김영근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에서 "집권여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하면서도 죄의식이나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대선공약이 철저히 깔아뭉개지는 현실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나 창조경제 등의 구호와 남북관계 개선 의지도 공허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같은당 김광진 의원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과오를 인정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는 박근혜 대통령 3·1절 기념사. 그러니 연제욱을 어떻게 하실 거냐"고 따졌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적어도 오늘의 의미에 맞는 구체적이 언급이 있어야 하는데 며칠 전 취임 1년 담화의 반복과 재탕이라 아쉽고 안타깝다"며 "적어도 3.1 순국선열 앞에서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얘기하려면 친일잔재청산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언급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거듭된 경고에도 극우 군국주의 행보를 더 강화하는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더 직접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천명해야 했다"며 "물에 술 탄 듯, 술에 물 탄 듯한 정부의 대응에 일본의 역사왜곡, 극우행보는 더 빨라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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