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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블랙박스 있는 헬기 꼬리 부분 비교적 온전"

입력 2019-11-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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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양 중 유실' 추정 시신 발견…수습 예정

[앵커]

독도 앞바다에서 소방 헬기가 추락한 지 오늘(5일)로 엿새짼데요. 새벽에 헬기 동체를 물 위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떠내려갔던 실종자 시신 한 구를 찾았습니다. 또, 블랙박스가 있는 헬기의 꼬리 부분도 곧 인양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도훈 기자, 헬기 동체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떠내려갔던 실종자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오늘 안으로 수습을 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0시 반쯤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구조당국은 지난 3일 헬기 동체를 물 위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유실된 실종자로 보고 있습니다.

해군 청해진함 무인탐수정이 헬기 동체 인양 위치와 같은 곳에서 발견했습니다.

오전 2시 40분쯤 심해 잠수사가 시신 수습을 시도했지만, 작전 기지인 청해진함의 함정유지장치 신호가 불안정해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이 장치는 함정이 같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구조당국은 이 장치가 작동되지 않을 경우 잠수사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당국은 장치를 수리하고 오늘 중으로 시신 수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가 4명 더 있습니다. 수색과 관련해서 새로운 소식이 있나요?

[기자]

네, 아직까지 나머지 실종자 4명에 대한 별다른 소식은 전해지고 있지 않습니다.

구조당국은 수중음파탐지기와 다방향 CCTV 등을 동원해 헬기 추락 지점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 중입니다.

바다 위에서도 함선 20척은 독도 인근 50km 지역을 수색 중이고 항공기 6대도 투입됐습니다.

[앵커]

이번 사고가 난 원인을 밝힐 수 있는 블랙박스가 헬기의 꼬리 부분에 들어있는데요. 이 부분의 상태는 어떤가요? 알려진 게 있나요?

[기자]

네, 수중 수색에서 헬기 꼬리는 동체와 약 110m 떨어진 깊이 78m 바다 아래에서 발견됐습니다.

구조당국은 헬기꼬리 부분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라고 밝혔는데요.

꼬리 부분을 물 위로 끌어 올리는대로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밀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다만 국내에서 블랙박스 판독이 어려울 경우 헬기 제작사가 있는 프랑스로 옮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2. 광주 초등학교 교실서 화재…100여 명 긴급 대피

오전 11시 쯤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의 3층 교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교실의 학생들은 체육관에서 수업을 하고 있었고, 학교 안에 있던 학생과 교사 100여 명이 모두 대피를 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교실 한 곳을 태우고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교실의 창가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3. '균열 보잉기' 이스타항공 1대 추가…국내 10대째

보잉 737 기종의 동체에 균열이 연달아 발견되면서, 국내에서 운항을 멈춘 비행기도 10대로 늘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737 NG 기종 한 대에서 균열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앞서 대한항공과 진에어, 제주항공의 비행기 9대가 점검을 통해 균열이 드러나면서 운항을 멈췄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운항이 되고 있는 같은 기종의 비행기는 총 150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 인천시 '붉은 수돗물' 피해 시민들에 총 63억 보상

인천시가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총 63억 여 원의 보상금을 이달 중순부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확정된 보상항목은 생수 구입비와 정수기 필터 교체비, 의료비와 소상공인 영업 손실 등입니다. 인천시는 두 번에 걸쳐서 모두 104억 2천만 원 상당의 보상 신청을 받았고, 접수가 중복된 건과 증빙 서류가 갖춰지지 않은 건을 제외하고 최종 보상 금액을 확정했습니다.

5. "몽골 헌재소장, 통역 몽골인 승무원에 폭언" 진술

비행기 안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몽골의 헌법재판소장이 또 다른 승무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은 지난달 31일,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당시 통역을 맡았던 몽골인 승무원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경찰은 내일 새벽에 도르지 소장이 환승을 하기 위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추가 조사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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