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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은 국익 해치고 성공도 못해"…MB의 반격

입력 2017-09-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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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구체적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사이버사령부, 기무사, 국정원의 여론 조작 내용들 쭉 보셨습니다. 이런 의혹의 종착역이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 처음으로 밝힌 입장.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현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이 국익을 해친다"고 하면서 추가 대응도 시사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첫머리에 "요즘 나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고 운을 띄웠습니다.

"경제가 어렵다", "나라의 안위가 위태롭다"며 위기 상황을 부각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은 그 다음에 등장합니다.

"살기 힘든 시기에 전전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란 미명 하에 일어난 사태를 보고 있다",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치고 성공도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점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안보 위기를 부각시키면서 보수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는 주장을 편 겁니다.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겠다며 추가 입장 표명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적폐청산은 국민의 뜻"이라면서 "퇴행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뜻과 전면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의당은 "검찰에 출두해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지훈, 영상편집 :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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