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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박지만, 삼성동 자택 방문…4년 만에 만난 남매

입력 2017-03-3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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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삼성동 자택에는 동생 박지만 씨도 모습을 보였습니다. 남매가 만난 것은 대통령 취임 이후 4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 전 대통령이 법원에 가기 위해 자택을 나서기 약 40분 전, 박지만 씨 부부가 친박계 의원들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들어갑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자택 내 1층에 머물렀고, 박 씨 부부는 2층으로 올라가 박 전 대통령과 따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만남은 15분가량 이어졌습니다.

[윤상현/자유한국당 의원 : 그 부부하고 대통령하고 따로 만났어요. (박 전 대통령의) 눈가에 좀 (눈물) 그런 게 있었죠.]

박지만 씨 부부는 박 전 대통령이 떠난 후 약 10분 뒤 서울현충원에 들렀습니다.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한동안 머물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박지만 씨 부부를 만난 것은 2013년 2월 취임식 이후 4년여 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국민담화에서 가족 간 교류를 끊고 지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2014년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동 때도 박지만 씨 부부를 청와대에 오지 못하게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친인척 등 가까운 사람의 비리가 늘 정권에 부담이 됐던 점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박 전 대통령은 40년 지기 최순실 씨와의 관계로 탄핵돼 임기를 못 마쳤고 이제 구속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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