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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관천 경정 고강도 조사…문건 유출 의혹 캐물어

입력 2014-12-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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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윤회 문건'의 작성자이자, 유출자로 지목된 박관천 경정이 오늘(5일) 새벽까지 약 20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문건의 작성 경위와 함께 유출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박관천 경정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시각은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어제 오전 9시20분부터 약 2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박관천 경정 :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한 말씀만 해주세요.) 성실히 조사 받았습니다.]

검찰은 우선 박 경정의 문건 작성 경위와 함께 문건 내용이 사실인지를 조사했습니다.

이후 문서 유출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특히 압수수색 하루 전인 지난 2일 박 경정의 컴퓨터에서 삭제된 파일에 대해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경정은 근거 자료는 제출하지 않고 진술로 설명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경정을 한 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에도 문건 원본 등 필요한 관련 자료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를 토대로, 박 경정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정윤회 씨와 청와대 비서관들이 만난 곳으로 지목된 강남구의 중식당 사장도 소환해 모임이 실제로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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