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탁재훈·토니안·붐·앤디에 이어 개그맨 양세형도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11일 사설 스포츠 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은 5명의 연예인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양세형도 이들과 같은 이유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스포츠 도박사이트에서 해외축구 경기 등을 두고 한 번에 수십만~수백만 원씩 걸고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맞대기 도박'이란 도박 운영자에게 스포츠 경기 승리 예상팀과 베팅액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경기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받거나 베팅액을 운영자에게 송금하는 '후불제 도박'이다.
한편, 검찰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연예인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도박 액수 등을 감안해 해당 연예인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하고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