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정원 기관보고, 오후 2시 재개…방송 3사에 중계 요청

입력 2013-08-05 11:17

국정원 기관보고 오후 2시 재개키로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정원 기관보고 오후 2시 재개키로

국정원 기관보고, 오후 2시 재개…방송 3사에 중계 요청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5일 여야 공동으로 방송 3사에 '국정원 기관보고'에 대한 생중계를 요청키로 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정원 기관보고는 오후 2시에 재개키로 합의했다.

국조특위 새누리당과 민주당 간사인 권성동·정청래 의원은 이날 긴급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오전 10시에 국정원 기관보고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공중파 3사의 중계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민주당이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여야가 KBS와 MBC, SBS 등 공중파 방송 3사에 대해 국정조사 특위에 대한 중계 방송을 해주길 정중하게 요청한다"며 "방송의 편성권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알권리도 중요하다. 1시간만 공개키로 여야 합의한 것은 방송의 생중계를 전제로 한 합의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생중계 불방 방침에 따라 오전에 진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여야 합의로 중계 방송을 요청하겠다. 오전 회의는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하지 못하고 오후 2시에 국정원 기관 보고 재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여야는 방송 3사가 중계 요청을 수용하지 않더라도 국정원 기관보고는 오후 2시에 예정대로 진행키로 합의했다.

권성동 의원은 "오후 2시에는 중계 여부와 관계 없이 업무보고를 진행한다"며 "방송 3사가 중계방송을 해주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국회의 본연 임무는 포기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게 재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청래 의원은 "국정원 기관보고는 방송 생중계를 전제로 1시간 공개하기로 합의했지만 법무부와 경찰청 기관보고 때는 오전에 두 시간 무편집으로 오후 두시간씩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것도 못하겠다고 한다"며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음모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기관보고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