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민심 워크맨] 컵밥거리서 만난 취준생들 "청년 의견 대변 못 해줘"

입력 2021-11-15 20:29 수정 2021-11-16 14: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민심 워크맨 오늘(15일)은 취업준비생들이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는 '노량진 컵밥 거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대선의 결과를 좌우할 걸로 보이는 2030세대의 민심, 함께 들어보시죠.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민심이 있는 곳엔 민심 워크맨! 
오늘의 장소는?

#노량진 컵밥 가게

[기자]

오늘 저 어떤 일 하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민심 들으러… 
안녕하세요 저희 민심 워크맨인데… 

 
[민심 워크맨] 컵밥거리서 만난 취준생들 "청년 의견 대변 못 해줘"

[기자]

어떤 공부하세요?

[취업준비생 : 저는 중등 임용고시 공부하고 있어요. 저는 올해가 두 번째 시험이에요. 아침에 눈 떠서 공부하고 밥 먹고 공부하고. 10시간 정도는 (공부해요) 공부를 했어도 합격할 수 없단 불확실성? 이런 것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죠.]

[취업준비생 : 제20대 대선은 '취업이 쉬운 사회'다. 학원 비용도 학원 비용이고 기초생활비도 있는데 코로나 시국이라서 부모님 사정도 별로 좋지 않으시고…]

 
[민심 워크맨] 컵밥거리서 만난 취준생들 "청년 의견 대변 못 해줘"

[취업준비생 : 정치에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세대 차이에 문제도, 국회의원들 나이 차이가 저희하고 많이 나서 청년들의 의견을 제대로 대변해주지 못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기자]

일부 중장년층 사이에서는 "요즘 애들은 말이야. 워라밸만 챙기려고 하고 다 공무원 한다 그러고 고생을 안 해, 고생을!"

[취업준비생 : 일하면서 자기 생활 챙기는 게 나쁜 건가요? 기성세대와 MZ 세대는 많이… 환경들도 많이 다르고 (MZ세대도) 충분히 고생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민심 워크맨] 컵밥거리서 만난 취준생들 "청년 의견 대변 못 해줘"

[취업준비생 : 구직 수당을 받았는데, 그 덕분에 저도 교육비 어느 정도 절감 받고 (청년수당)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옷이 항상 같은 옷 입다 보니까 용돈이 생기니까 새로운 옷도 입고 우울감도 좀 사라진 것 같아요.]

[취업준비생 : 청년수당은 우선 국가적인 경제난이나 자영업자들의 피해보상을 한 다음에 차후에 (지원)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은 아무래도 (청년수당보다) 취업이 제일 시급하지 않나… 지금 노량진에 있는 사람들만 해도 취업 때문에 있는 사람들이니까. 거의…]

[기자]

민심 정산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민심! 제20대 대선은 '젊은 목소리'다

[취업준비생 : 상대방을 까 내리면서 정치하고 포퓰리즘으로 사람들 마음을 공략하려는 것보다는 실제 진짜로 어떤 것 때문에 힘들어 하는지를 조금 더 생각하는 정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기자]

오늘 만난 많은 취준생이 공통으로 '청년 정책이 우리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민심을 내비쳤습니다. 

대선주자 그리고 정치인들. 노량진 컵밥 거리 와서 취준생 얘기 듣고, 청년 민심 제대로 맛보고 가길 추천드립니다. 
 
(구성 : 김소연 / 연출 : 신세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