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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4월 8일 우한 봉쇄 해제…그외 지역 내일부터"

입력 2020-03-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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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도국 연결해서 코로나19 해외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선미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최근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이런 분석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WHO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 증가하는데 처음엔 67일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10만 명이 더 증가할 때까진 11일밖에 걸리지 않았고, 최근엔 4일 만에 10만 명이 더 늘었습니다. 

이번달 7일 전 세계 확진자가 처음 10만 명을 넘어선 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WHO는 누적 확진자 수를 전 세계에서 33만 2천930명, 사망자는 1만 4510명 정도로 집계했습니다.

WHO는 "팬데믹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모든 의심 사례를 검사하고 확진자 격리, 보호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확진자 17만여 명, 사망자 8천700여 명으로 전 세계 확진자와 사망자의 절반 규모에 해당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 프랑스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유럽뿐 아니라 미국 상황도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하루 사이에 확진자가 1만 명이 늘었다고요.

[기자]

존스 홉킨대 등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누적 환진자 수는 4만30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습니다.

하루 사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이 1만 명을 넘는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대폭 확대하면서 확진자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지목된 뉴욕에서는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었습니다.

많은 주들이 식료품 구입 같은 급한 일이 아니면 집에 머무르라는 행정 명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이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된 우한의 봉쇄 조치를 조만간 해제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중국 후베이성은 다음달 8일 0시부터 우한 봉쇄 조치를 해제한다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지했습니다.

지난 1월 23일 봉쇄된지 2개월여 만입니다.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성 지역은 내일 0시부터 먼저 봉쇄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기차역과 공항도 다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동이 본격화할 경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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