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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북 식당 폐업…블라디보스토크에선 영업 여전

입력 2019-12-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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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 제재를 완화해야한다고 유엔 안보리에서 목소리를 낸 중국과 러시아인데요, 한 이유로 지목된 것이 해외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를 모두 송환시켜야 한다는 유엔 안보리 시한이 임박했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그제(22일)까지였는데요.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의 북한식당들은 모두 문을 닫았지만,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편법이 쓰일 것이라는 예상은 계속 나왔던 거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 노동자들이 노동 비자가 아닌 유학·관광 비자 등으로 러시아에 입국해 '외화벌이' 활동을 계속할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일단 모스크바 내 북한식당과 관련해선 시내 남쪽 바빌로바 거리에 있는 '고려식당'이 현지시간 21일까지도 정상 영업을 했지만, 22일부터 폐업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화면으로도 잠깐 지나갔는데요, 식당 출입문에는 러시아어로 '문을 닫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모스크바에 있던 또 다른 북한 식당 '능라도'도 북한 식당인데요, 이미 지난 10월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다만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북한 식당들은 여전히 정상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2일까지 해외 북한 노동자들을 모두 송환시키도록 규정한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유엔 회원국은 이행 여부를 내년 3월 22일까지 최종 보고해야 합니다.

[앵커]

아르헨티나 경제상황에 대해서 대통령이 사실상 디폴트라고 말을 했네요?

[기자]

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2001년 때와 비교하면 사실상 디폴트"라는 것입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그러면서 "2001년엔 빈곤율이 57%였고 지금은 41%"라고 덧붙였습니다.

2001년 아르헨티나 정부는 천억 달러 정도의 부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다시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국제통화기금-IMF에 570억 달러의 구제금융에 합의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가능성은 미·중 무역 갈등과 홍콩 사태 등과 더불어 세계 경제침체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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