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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외상 "독도는 일본 땅"…'독도 소녀상' 추진에 도발

입력 2017-01-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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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부산 소녀상을 문제 삼아 대사를 불러들인지 아흐레째, 이번엔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독도에 소녀상이 설치되는 걸 막으려는 건데, 한일 외교의 일본측 책임자인 외상의 발언이라 가벼이 넘길 수가 없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상 : 다케시마(독도)는 국제법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입니다.]

경기도의회가 독도에 소녀상 설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반응입니다.

기시다 외상은 독도의 소녀상 설치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관계를 더 경색시킬 추가 조치를 시사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산케이신문은 "새로운 외교문제로 발전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 대사의 한국 복귀와 관련해 "조기에 귀임시킬 필요가 없다. 일본 국민이 납득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총괄 공사를 초치하고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외교 관례를 핑계로 소녀상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온 것과 대조적입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대사 일시 귀국 조치 등의 영향으로 최고 67%까지 치솟았습니다.

소녀상에 이어 독도 문제가 영토갈등으로 비화될 경우 한일 대치는 장기화 국면으로 치달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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