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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따돌림 발언 오해 야기 송구"…국방부 또 사과
입력 2014-06-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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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사고 원인이 '집단 따돌림'인 것처럼 말한 것에 대해 사과한 건데요. 가짜 임 병장 논란에 이어 국방부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과한 것이 벌써 두 번째입니다.
최종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관진 장관이 총기난사 사건의 원인으로 집단 따돌림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백승주/국방부 차관(대독) : 본의 아니게 집단 따돌림이 사고의 동기가 된 것처럼 오해를 야기해 유가족 여러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방부의 사과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임 병장을 후송하는 과정에서 대역을 써 논란이 일자 병원 측 요청으로 협의됐다고 밝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사과했습니다.
또 임 병장의 메모를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 유족들의 반대를 이유로 들었지만, 유족들은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의 잇따른 거짓 해명과 사과가 반복되면서 수사에 대한 신뢰도에 금이 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군의 기밀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군 중심으로 생각하다 보니 유가족들과의 소통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수사과정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까지 수사 중간 보고조차 없는 상황에 대해 국방부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설명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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