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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기관보고 오후로 연기…민주, 방송 중계 요구

입력 2013-08-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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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재개했지만, 국정원에 대한 기관보고가 오후로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 오전 기관보고는 결국 이뤄지지 않았군요?

[기자]

애초 10시로 예정됐던 국정원 기관보고가 오후 2시로 연기됐습니다.

민주당이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생중계를 하지않는다고 항의했기 때문입니디다.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국정원 기관보고는 생중계를 전제로 1시간 공개하기로 합의했는데, 중계가 안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번 법무부와 경찰청 기관보고는 녹화중계도 했지만 이번엔 녹화중계 마저 못하겠다는 건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보도전문채널과 일부 종편 등 생중계를 준비하던 방송사들은 민주당의 행태를 강력 비판하면서 양측이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여야 3자회동을 제안했죠?

[기자]

어제(4일)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황우여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 회담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황 대표는 "여당과 야당, 대통령이 순차적으로 해야 할 회담을 일거에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박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을 열자는데 답변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도부에선 곧바로 "여야 회담이 먼저"라며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여당을 제쳐 놓고 대통령과 담판을 지으려는 것은 상대방인 여당과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여야 간에 먼저 만나고, 나중에 대통령을 만나는 게 순서"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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