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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와 단일화 경선시 승리' 자신

입력 2012-06-27 11:48

"내가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박근혜 시대인식 너무 퇴행적"


"김두관 나서면 당내 경선 훨씬 역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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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박근혜 시대인식 너무 퇴행적"


"김두관 나서면 당내 경선 훨씬 역동적"


문재인, '안철수와 단일화 경선시 승리' 자신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27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경선을 하게 된다면 자신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양자간 단일화 경선시 승패 전망을 묻는 질문에 "좋은 경쟁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고문은 "그러나 (저는) 민주당이라는 전통있는 야당,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배출한 경험이 있는 야당에서 가장 지지도가 앞서는 후보"라며 "당내 지지 기반을 갖고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기 때문에 (안 원장에게) 질 수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언론사 인터뷰에서 안 원장에게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한 것에 대해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과 안 원장 지지세력이 힘을 모으는 연대가 필요하며, 그 연대는 이기기 위한 연대에 그치지 않고 정권교체 이후 국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대로까지 이어지는게 바람직하다는 원론적인 말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 고문은 대선후보 지지율이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는 순간 그 분의 지지를 넘어 압도하게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분은 지금도 5·16은 구국의 결단이다, 유신독재도 나라를 구한거라는 인식의 말을 한다"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대정신에 비춰보면 역사인식이 너무나 퇴행적"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경제민주화, 복지 이야기를 하는데 얼마나 진정성이 있을지, 과연 서민들의 삶에 대해 얼마나 알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문 고문은 "저는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며 결국 대선에서는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 선택될 것이라 낙관한다"고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정치권의 종북논란에 대해서는 "남북간 우열이 확연한 이 시기에도 우리 사이에 종북주의자가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며 "종북세력이 있다면 정치권에서 배제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연대는 무조건 해야한다는 고정불변의 원칙이 있는게 아니다"며 "통합진보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문 고문은 대선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김두관 경남지사에 대해 "김 지사가 나서면 거의 같은 지지기반을 놓고 경쟁하므로 저로서는 가장 껄끄러운 경쟁상대가 될 듯하다"며 "그러나 크게 보면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쟁이 훨씬 재미있고 역동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지사가 대선후보 경쟁 구도에 가세하는 것은 크게 환영하지만 지사직을 그만두는 것은 크게 아프다"며 "김 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경쟁에 나서고 우리 후보가 되거나 될 가능성이 농후해지면 사퇴하더라도 경남도민이 양해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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