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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만원대 '애플워치'…뒤죽박죽 '묻지마 배송' 논란

입력 2020-11-07 20:31 수정 2020-11-07 22:21

첫날 주문 석 달 넘게 못 받고…늦게 주문, 벌써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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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주문 석 달 넘게 못 받고…늦게 주문, 벌써 수령


[앵커]

얼마 전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SE가 뜨겁게 달궈지는 문제를 보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이번엔 170만 원이 넘는 애플워치6 에르메스 모델이 '뒤죽박죽 배송'으로 시끄럽습니다. 홈페이지 판매 첫날 주문한 사람들은 석 달 넘게 제품을 못 받게 생겼는데 며칠 뒤 주문한 사람들은 이미 제품을 받은 겁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번에도 애플은 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173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애플워치6 에르메스 모델입니다.

지난달 6일,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팔기 시작했습니다.

A씨는 주문 뒤 배송에 한 달 남짓 걸린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갑자기 배송일 공지가 사라졌습니다.

며칠 뒤 내년 1월은 돼야 온다는 공지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50여 건에 달합니다.

[A씨/애플워치 10월 6일 구매자 : 배송일이 최대 3개월 정도 걸릴 수 있다는 문구만 있었어도 사실 저는 구매를 안 했을 수도 (있어요.) 보통 배송지연이라는 건 상식적으로 1주에서 2주 정도…]

애플 측은 이유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더 황당한 건 판매 첫날 주문하지 않고 다음 날이나 며칠 지나 주문한 소비자들이 먼저 제품을 받았다는 겁니다.

[B씨/애플워치 10월 6일 구매자 : (10월) 7일에 주문한 사람은 받았어요. 이 주문 건에 대해서는 저는 너무, 거기에 대해서 이해를 못 했거든요.]

소비자들에게 애플 측은 조사 중이라고만 답하고 있습니다.

항의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각각의 보상 수준을 제시하고 있는 점도 논란입니다.

애플 측은 지난달 애플워치SE 발열 문제에 대해서도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꼬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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