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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태운 헬기, 사고 전 너무 낮게 비행…관제소 주의"

입력 2020-01-29 07:50 수정 2020-01-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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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농구 NBA의 전설로 불린 코비 브라이언트의 헬기 추락사고를 두고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 직전에 헬기가 너무 낮게 날아서 관제소의 주의를 받았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6일 오전 9시 45분 헬기 조종사와 관제소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2분 후 신고센터에 추락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둘째 딸 지안나 등 9명을 태운 헬리곱터는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칼라바사스에 추락해 탑승자 모두 숨졌습니다.

미국 언론은 사고 직전 관제소에서 조종사에게 너무 낮게 날아 비행 추적을 할 수 없다는 주의를 줬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헬기는 이날 비행 전 관제소로부터 특별시계비행 허가를 받았고 위치를 추적해 다른 물체와 충돌을 피하도록 해주는 비행추적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헬기가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낮게 날자 관제소로부터 주의를 받은 것입니다.

[제니퍼 포멘디/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 조사관 :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조종사와 탑승객 등 사람과 기체, 환경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기상 전문가도 투입됩니다.]

전설의 농구스타를 잃은 미국에서는 각계각층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앨렌 드제네레스/토크 쇼 진행자 : 코비 브라이언트의 비극적인 소식을 마주하고 말았습니다. 모든 일들은 순간에 변하고 인생은 너무 짧고 약합니다.]

조사 당국은 사고 원인을 알아내는 데 1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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