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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우리공화당 '총선 연대설'…황교안 "사실 아냐"

입력 2019-07-24 18:48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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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설만 무성하던 보수대통합 이제 본격적인 시동이 걸린 것일까요.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사이에 총선 연대를 위한 물밑 논의가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입니다. 정치권에서도 관련 논란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24일)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수대통합을 위한 자유한국당의 선택, 여의도 선수들 대부분은 당연히 바른미래당일 것이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약간 흐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보도입니다. 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 우리공화당 홍문종 대표 최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이렇게 같이했다는 것입니다. 그 식사 자리에서 이런 대화가 오갔다는 것이죠.

[박맹우/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음성대역/조선일보 보도) : 수도권 10석, 조원진 대표 지역구를 포함한 TK 일부 선거구를 우리공화당에 양보하는 방안이 제시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합당을 하기에는 부담스럽고 모른 척하자니 우리공화당 후보가 가져가는 몇% 득표 때문에 민주당만 어부지리할 거 같으니 에라 모르겠다 몇개 떼어주고 말자' 뭐 이런 셈법인 것입니다. 글쎄요. "친박 탄핵 프레임 깨야 총선 승리 가능하다" 각계 고언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우리공화당과 선거연대라 약간 도박이 아닐까 싶은데 황교안 대표 생각은 어떨까요?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연합 공천에 대해서 얘기했다는 이런…)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보도에도 그 이야기가 나와 있는 것 같아요. 만난 일이 없답니다. 보도에도 그 이야기가 나와 있는 것 같아요. 만난 일이 없답니다.]

들으신 대로 황 대표 "조선일보 보도 전혀 사실 아니다"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대표 한국당 향한 여권의 '친일 공격'에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나는 2016년 여름 당신들이 했던 일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말이죠. 이렇게요.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민주당은 과거(2016년) 사드 사태 때 중국에까지 달려가서 우리(박근혜) 정부를 비난하고 중국에 엎드리지 않았습니까. 그게 바로 저자세고, 팀킬이지.]

"팀킬"이라는 말을 알고 계시네요. 다음 소식입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순자 위원장 어제 속보로 처리하느라 자세히 전해드리지 못했습니다. 같은당 홍문표 의원과 국토위원장 1년씩 쪼개서 하기로 약속해놓고 넘겨줄 때 되니까 "나 그런 적 없는데?" 오리발 내밀다가 당 윤리위 회부됐죠 징계 결정 전 지역구에서는 지지자들 대거 국회로 몰려와서 이렇게 집회까지 하면서 분위기 다 잡아봤습니다. 잠시 후 회의실 문 열리고 밖으로 나오는 박순자 위원장 하지만 표정이 어둡습니다. 취재진 질문 뒤로 하고 급하게 엘레베이터 오릅니다. 아무말도 하지 않고요.

잠시 후 징계 수위 전해졌죠. 당원권 정지 6개월 그러니까 징계 종료일이 무려 내년 1월 말입니다. 2020년 1월 말이면 총선 공천심사가 한창일 때인데 당원권이 정지된다면 이것은 한마디로 "한국당 공천받아서 출마할 생각 접으쇼"하는 얘기입니다. 박순자 위원장 아직까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이런 무반응, 버티기 "자신감 때문이다" 분석합니다. 한마디로 "안산에서 이길 수 있는 한국당 후보 나 말고 누가 있을 거 같아? 있으면 나와봐" 이런 얘기라는 것이죠.

다음 소식입니다. 바른미래당 2개월 전으로 돌아갔습니다. 22일 있었던 충돌 사태로 오신환 원내대표, 하태경, 이준석 최고위원 등 비당권파가 당무 거부하면서 2개월 전과 같이 텅텅 빈 최고위원회 다시 연출된 것입니다. 오신환 원내대표 오늘 최고위 불참하면서 입장문 냈는데요. "손학규 대표의 권위와 리더십은 회복 불능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죄송하게도 지금까지 너무 엄청난 장면들을 많이 봐놔서 이제는 솔직히 별로 놀랍지도 않다는 얘기가 있죠.

특히 22일 충돌 때 11일째 단식 중이었던 권성주 혁신위원, 손학규 대표 앞길 막고 대치하다가 저렇게 밀려 넘어져 병원에 실려갔었죠. 이후 비당권파는 "손학규가 단식농성자를 밀어 넘어뜨렸다"면서 분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손학규 대표 눈 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너만 단식했냐. 나도 단식해봤다. 나 쫓아내려고 하는 단식은 명분없다. 당신의 위만 고생할 뿐이다" 이런 입장이죠. 급기야 "병문안 갈 생각 없냐?"는 질문에는,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단식 후에 입원하는 것은 회복이니까 제가 특별히 방문을 한다든지 이럴 필요성은 별로 느끼지 못합니다. 제가 단식 끝나고 (입원했을 때는) 아무도 문병을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나 단식 때 그 사람들도 안 왔는데 내가 왜 가?" 이거군요. 바른미래당 소식 짧게 이어 가보죠. 남성 잡지 '맥X' 아십니까? 그 커피 브랜드와 이름 같은 그 남성 잡지 말이죠. 그런데 정작 여성 사진만 가득하는 말이죠. 저희 중에서는 고석승 반장이 즐겨봅니다. 며칠 전에 빌려주겠다는 것을 전 단호히 거절했죠. 그것을 국장이 가져가셨습니다. 어쨌든 이번달 8월호 표지모델 아 정말 충격적입니다. 한번 보시죠. 바로 이준석 최고위원 맥X 표지모델 된 것입니다. 게슴츠레한 눈, 이것이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 사진일까요? 그나마 천만다행인 것은 뒷면 표지라죠. 어쩐지 고 반장 "이번 8월호는 안 살거에요 선배" 하길래 왜 그런가 했는데 이제야 알겠습니다.

남성잡지 맥X 그동안 남성 정치인 여럿 표지에 등장시켰습니다. 특히 강용석 변호사 2015년 9월호 표지모델이었죠. 본인 말로는 "맥X 역대 최저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글쎄요 맥X 애독자들 사이에서는 "강용석 변호사 기록 이번 8월호가 경신할 것이다"라는 전망 나온다죠?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화면출처 : 중앙일보·맥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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