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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용산 개발 계획' 발표 뒤…또 뛰는 서울 집값

입력 2018-08-16 21:22 수정 2018-08-1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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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의도와 용산에서 시작된 서울 집 값 상승세가 주변 지역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현장을 단속하면서 불끄기에 나섰지만 현장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놓겠다고 한 '여의도-용산 개발 계획'에 대한 기대가 여전합니다. 이렇게 손발이 안맞아서야 어떻게 집 값을 잡겠냐하는 비판입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입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언뜻 보기엔 영업을 안 하는 것 같지만 안에서는 불을 꺼 놓은 채 상담이 진행 중입니다.

들썩이는 집값을 잡기 위해 단속반이 투입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여의도 공인중개사 : 지금 저희도 단속 한다고 해서 솔직히 말해서 계속 문을 못 열고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굉장히 불만 많아요.]

서울 아파트 값이 뛰기 시작한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와 용산 통합개발 계획을 발표한 지난달 10일 이후입니다.

휴가철인 이번 주에도 0.18% 오르는 등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구별로는 영등포구와 용산구에서 시작해 인근 마포구와 양천구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창희/공인중개사 : 1~2억원 정도 그 정도는 상회하지 않았나. 현 상황에서 잘 안 팔려고 해요. (통합 개발의) 특수 이익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는 거죠.]

엇박자 정책이 모처럼 안정돼 가던 시장에 불을 붙였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어떤 추가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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