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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홍준표 '망둥이' 발언에 "링 밖에서 주먹쓰면 나빠"

입력 2021-07-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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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인뎁스 조사 결과 국민보고 및 미래비전 추진 계획 발표'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인뎁스 조사 결과 국민보고 및 미래비전 추진 계획 발표'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의원을 비꼰 홍준표 의원을 향해 "숭어가 뛰니 망둥이가 뛴다는 발언을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2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저는 우리 당의 경제전문가 윤 의원의 도전은 비빔밥에 꼭 필요한 고명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흥행을 위해 대권 주자들 간의 긴장 관계는 오히려 권장한다"며 "산발적인 인신공격이나 비난은 자제를 요청한다. 입담으로도 당할 사람이 없는 천하의 홍준표 전 대표님도 TPO에 맞춰주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TPO는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의 앞글자를 딴 말로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게 행동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권투선수가 링 위에서 싸우면 아무리 치열해도 경기의 일환이지만 링 밖, 길거리에서 주먹을 휘두르면 나쁜 사람이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치계에 따르면 홍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윤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는 기사 링크가 올라오자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는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김웅 의원이 "누가 숭어고 누가 망둥이냐"고 묻자 홍 의원은 메시지를 삭제하고 채팅방에서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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