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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갈등' 이통사·마트로 확산 조짐…소비자는 무슨 죄?

입력 2019-03-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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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업체들과 카드사들의 수수료 인상을 둘러싼 갈등으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합의를 보지 못한 회사들의 카드를 현대차를 살 때 쓸 수 없는 것이 그 가운데 하나인데 이런 일이 대형마트와 이동통신사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카드사들은 지난 1월말 현대차에 결제 수수료율을 지금보다 0.1%p 이상 높은 1.9% 중반대로 올리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현대차가 반발하자 BC카드를 포함한 6개 카드사는 수수료 인상폭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를 비롯해 삼성, 롯데카드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결국 계약이 깨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 카드로 현대차를 사려고 했던 소비자는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3개 카드사는 현대차와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지만 계약을 다시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 조치는 대형 가맹점의 수수료율이 일반 가맹점보다 낮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금융당국의 지적에 따른 겁니다.

카드사는 대형마트와 이동통신사에도 수수료를 올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둘 다 난색을 표하고 있어 협상이 길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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