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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날아간 6번째 무수단…탄도미사일 전력화 진전?

입력 2016-06-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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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여섯번째만에 북한이 무수단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전력화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는 것인지, 이제 분석 작업이 진행이 될 텐데요.

박성훈 기자의 보도까지 보시고, 전문가와도 얘기해보겠습니다.

[기자]

무수단 미사일은 2010년 북한 당 창건 열병식 때 처음 공개됐습니다.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R-27을 들여와 북한이 개량한 겁니다.

실제 발사될 경우 사거리는 3500km 수준, 괌 미군 기지까지 타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5차례 발사 시험에 모두 실패하면서 성능에 의문이 제기돼 왔습니다.

어제(22일) 오전 8시 5분에 발사된 6번째 무수단 미사일은 400km를 날아갔습니다.

특히 최고 고도가 1000km를 넘었다고 군이 확인했습니다.

대기권에 진입했다는 의미입니다.

국내 미사일 전문가인 한국 항공대 장영근 교수는 북한이 의도적으로 미사일을 수직에 가까운 85도의 고각으로 발사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핵탄두가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온도와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지를 실험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즉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일 수 있다는 겁니다.

[김동엽 교수/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 단순히 무수단의 능력을 위해서라면 이렇게 발사가 안 되는 거죠.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핵무력에 정점을 찍어야 되는데 핵탄두 재진입 문제가 증명이 안 된 겁니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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