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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명 해고 이스타…정의당 "이상직 의원, 사재 출연해야"

입력 2020-09-09 21:40 수정 2020-09-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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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해고를 통보한 이스타항공과 그 창업주인 민주당 이상직 의원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9일) 정의당은 '재산이 200억 원이 넘는 이 의원이 사재 출연부터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해고된 직원들은 이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에서 규탄 집회를 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심상정/정의당 대표 : 212억 자산을 가진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은 노동자의 땀으로 돈을 벌어들이고도 일자리 유지를 위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이스타항공의 605명 구조조정은 문재인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해고 사태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그럼에도 여당 재선인 이 의원이 사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이 5억 원의 고용보험료를 내지 않아 직원들이 고용유지지원금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도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이 나서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께서는 이런 절박한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에게 무엇을 지원할 것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노조 관계자는 최근 취재진에 "민주당 대표 경선 당시 세 후보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공개 질의를 했는데, 아무도 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 대표가 이런 사실을 지적한 걸로 보입니다.

민주노총도 여당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정원섭/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장 : 쌍용차 문제라든가 이런 경우에 민주당에서 어떻게든 개입해서 문제를 중재하려고 했는데 지금까지도 이스타항공과 관련해서는 8개월째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민주노총은 다음 주 민주당 전국 시도당 앞에서 동시에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당 최인호 대변인에게 이스타 대량 해고 사태에 대한 당의 입장을 묻자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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