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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만명 분량' 코카인 100kg 밀반입 적발…한·미 공조

입력 2019-08-2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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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태안 앞바다에 정박 중인 화물선을 해경이 급습했습니다. 코카인 100kg, 3000억 원 어치가 나왔습니다. 양으로 보면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큰 화물선 옆으로 해경 경비함정 두 척이 붙습니다.

수사관이 선실로 올라갑니다.

마약 탐지견이 방안 곳곳을 다니며 냄새를 맡습니다.

잠시 뒤 닻줄 창고에서 발견된 낡은 가방.

자물쇠로 단단히 잠겨있습니다.

열어보니 색색깔의 비닐봉지가 계속 나옵니다.

1kg씩 직사각형 모양으로 포장된 압축 코카인입니다.

이런 가방 4개에서 코카인 덩어리 98개가 나왔습니다.

무게로 따지면 100kg이 넘습니다.

시가 3000억 원대.

33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수사기관이 한번에 압수한 마약으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홍콩 국적의 이 화물선은 콜롬비아에서 출발했습니다.

태안화력발전이 주문한 석탄을 싣고 있었습니다.

해경이 미국측 수사기관 첩보를 입수한 것은 이달 중순.

길목을 지키던 해경은 용의 선박이 한국에 접근하자 세관과 함께 급습한 것입니다.

[장인식/중부지방해양경찰청 수사정보과장 : 선원들은 모두 1차 조사를 완료한 상태이며 국제공조수사를 위해
인터폴 등에 마약범죄 경력 조회를 의뢰하였습니다.]

압수된 마약의 최종 행선지가 한국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필리핀 국적 선장 44살 A씨와 선원 등을 상대로 마약의 출처를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 중부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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