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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강인 '태극마크'…박지성·손흥민보다 빨랐다

입력 2019-03-12 09:43 수정 2019-03-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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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강인 '태극마크'…박지성·손흥민보다 빨랐다

[앵커]

만으로 열 여덟이면, 고등학교 3학년 나이죠. 스페인 축구에서도 갖가지 데뷔 기록을 갈아치워 왔던 이강인 선수가 어제(11일)는 축구대표팀에 뽑혔습니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선수보다 국가대표 발탁은 더 빨랐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앞니가 빠진 채 해맑게 웃는 어린 아이.

여섯살이던 12년 전, TV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린 슛돌이는 정말 영화속 이야기처럼 축구 선수로 한 뼘씩 성장했습니다.

열 살에 스페인 발렌시아에 입단했고, 열 여덟에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우리 축구 역사에서 7번째로 어린 나이에 태극마크를 달았는데,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보다 더 빠릅니다.

이강인은 빠르지도 않고, 몸도 크지 않은데 조금 다른 축구를 합니다.

다른 선수들이 잘 보지 못하는 곳으로 패스하고, 또 생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풀어갑니다.

발렌시아도, 축구대표팀도 이강인을 향한 기대는 다르지 않습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술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

아시안컵이 끝나고 기성용과 구자철이 은퇴를 선언해 혼란스러웠던 축구대표팀은 이강인처럼 어린 선수들을 받아들여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스페인에서 뛰는 백승호도 새로 뽑았고, 프랑스에서 활약하는 권창훈을 다시 불러들였습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볼리비아, 26일에는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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