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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경제적 폭풍' 가능성 경고…"성장 더 둔화"

입력 2019-02-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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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의 라가르드 총재가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더 느리다면서 이렇게 만들고 있는 이른바 4가지 먹구름을 말했습니다. 무역분야의 갈등, 브렉시트, 중국 경제 둔화, 또 금융 긴축 인데요. 구름이 너무 많으면 한번의 번개로도 폭풍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를 직접 보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현지시간 1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한 말입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4대 먹구름'을 언급했습니다.

자금 공급이 부족한 상태인 '금융 긴축',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여기에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과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입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렇게 먹구름이 많으면 단 한 번의 번개만으로도 '경제적 폭풍'이 시작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다"면서도 무역과 경제 심리 등 이미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정부와 기업, 가계의 과도한 부채 증가에 따른 위험성도 경고했습니다.

IMF는 앞서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글로벌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3.7%에서 3.5%로 낮췄습니다.

내년도 성장 전망치도 3.7%에서 3.6%로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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