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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교량 붕괴로 차량 10여대 추락…"수십명 사망"

입력 2018-08-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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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고속도로 교량이 무너지면서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고속도로를 운행중이던 차량 10여 대가 100여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제노바라는 곳에서 일어난 사고인데, 취재기자 잠깐 좀 연결하겠습니다.

이한주 기자,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네, 고속도로 교량이 무너진 곳은 이탈리아 제노바의 A10고속도로입니다.

A10 고속도로 모란디 다리의 상판 200m 구간이 무너진 것인데요.

교량이 무너지면서 이 구간을 운행중이던 차량 10여 대가 100여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현재 구조대와 소방차가 출동해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정확한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지언론은 수십 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지난 94년에 성수대교 참사가 기억나는데, 그때도 다리가 저렇게 끊어져서 많은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사고원인이 혹시 나왔습니까?

[기자]

네, 아직 구조작업이 진행중인 만큼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다리는 1962년 착공돼 4년만에 완성된 교량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처음 건설된 사장교인데요.

다만 현지 경찰은 교량이 붕괴될 당시 폭풍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는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다리가 무너진 지점 아래에는 산업단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지 언론들은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때문에 산업단지에 있는 가스파이프가 파손되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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