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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수사 급물살…'최측근' 고영태 소환

입력 2016-10-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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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최순실 씨. 어제(27일) 아침 전해드린대로 국내 언론사와 독일에서 만나서 인터뷰도 했는데, 정부당국은 지금 어떻게 파악을 하고 있는지, 일단 검찰의 강제송환절차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우선 여권 무효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밤사이 상황을 또 말씀드리면 최순실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고쳤다는 말을 했었죠, 최 씨의 최측근 고영태 씨가 어젯밤 전격적으로 검찰에 나와서 밤샘조사를 받았습니다. 고발이 있은지 한달여만에 특별수사본부를 만든 검찰입니다. 늑장 수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죠. 특히 최순실 씨 개인회사 이권사업에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등이 적극적으로 개입을 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검찰 수사에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상황부터 보시고요. 직접 해명을 한 뒤 파장이 더 커지고 있는 최순실 씨 관련 의혹들. 오늘도 아침&에서 집중 보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를 출범했습니다.

여야가 특검 도입을 사실상 확정한 지 하루만입니다.

이영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본부장을 맡고, 기존 수사팀에 특수부 검사들이 가세해 10여명 규모로 꾸려졌습니다.

수사 진행 방향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JTBC가 보도한 '최순실 파일'과 관련된 문건 유출 관련 의혹, 그리고 미르·K재단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입니다.

'성역 없는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청와대와 대통령까지 수사 대상이 될 수밖에 없지 않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영렬/서울중앙지검장 : (청와대 압수수색은) 수사 상황에 따라 판단을 할 거고 법적으로 원칙적으로 수사 진행할 겁니다. (대통령은) 형사소추 대상 아니죠.]

검찰은 압수수색도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최순실·차은택 씨의 자택과 두 재단 사무실에 이어 재단 이사장 사무실 등 7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어젯밤부터 최 씨의 최측근인 고영태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인 검찰은 오늘 오전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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